시내전화도 경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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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1일부터 도내 서비스 나서

KT가 독점하고 있는 제주지역 시내전화 시장에 하나로텔레콤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시작됐다.

하나로텔레콤(www.hanaro.com)은 1일부터 제주를 비롯해 원주, 충주, 목포 등 4개 지역에 새롭게 시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총 37개 통화권, 전국 1110만 세대의 커버리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제주지역에 대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우선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만6000여 명과 최근 인수한 두루넷 가입자 등을 포함해 총 2만6000여 명을 초기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텔레컴은 이 같은 초기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예정된 번호이동에 맞춰 본격적인 고객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 시내전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KT 가입자가 24만2500여 명에 이르고 있어 하나로텔레콤이 자사 인터넷가입자들을 시내전화 고객으로 효과적으로 유치할 경우 10% 가량의 시장 점유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제주지역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터넷을 함께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KT에 비해 50%, 시내전화만 이용할 경우 30% 저렴한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제주지역 등에 대한 시내전화 서비스 개통으로 전국 시내전화 커버리지를 72%까지 확대하게 돼 주요 지역 37개 통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시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특히 강원도와 제주도 지역까지 포함함에 따라 전국적인 서비스 망을 갖추게 되었다.

하나로텔레콤은 신규지역에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디지털시내전화'를 제공할 계획인데 향후 방송, 데이터, 음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TPS(Triple Play Service) 상품을 적극 활용해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의 네트워크 기술실장 이승석 상무는 "이번 통화지역 확대는 최고의 통화품질과 저렴한 통화요금을 자랑하는 '하나폰' 시내전화를 보다 많은 고객이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비스 지역에는 TPS 서비스 등 하나로텔레콤의 첨단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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