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희정 피아노 독주회‥ 2일 도문예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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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발라드를 만나세요"

제주대 음악학과 전임강사 심희정씨의 피아노 독주회가 2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이화여대 음악대학원을 졸업한 심희정은 제4회 한국피아노학회 신인음악 콩쿨 대상(2003) 등의 입상경력과 충남대, 군산대, 원광대 강사를 역임한 피아니스트.
심희정은 이번 제주 무대에서 바흐-브람스의 ‘샤콘느 BWV1004’ , 프리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라단조 14번’, 쇼팽의 ‘4개의 발라드’ 등을 선사한다.

처음으로 들려줄 ‘파르티타 제2번의 샤콘느’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라단조-BWV1004’를 브람스가 한쪽 손(왼손)만을 위한 피아노 독주곡.
전부 257마디의 29개 변주로 되어 있고, 바이올린 원곡이 가지는 단음 위주의 강렬함 대신 피아노 샤콘느는 넓은 음역을 사용, 풍부한 울림과 더 감수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이어 선사할 프리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라단조 14번’은 작곡가 특유의 달리는 듯한 리듬, 우스꽝스러운 풍자가 돋보이는 곡으로 엉뚱한 느낌도 들고 종종 틀린음인 듯한 효과도 등장한다.

마지막을 장식할 피아노 시인 쇼팽의 ‘4개의 발라드’는 인생의 격정의 순간을 드라마틱한 터치로 표현한 피아노곡. 여기서 발라드란 주로 중세의 역사상 인물이나 가공의 이야기, 혹은 낭만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가곡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곡을 통해 가장 명상적이며 정서가 충만해 있을 때의 쇼팽의 기품을 읽어 볼 수 있다.

한편 심희정은 정진우.장혜원씨 등에게서 사사했으며, 독일 드레스덴음대 초청 독주회.서울 이원문화센터 초청 아티스트콘서트 시리즈 독주회 등과 다수의 연주회 협연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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