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성산 간 일주도로 교통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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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2호선 함덕~성산 간 일주도로를 운행하는 차량들의 과속으로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28일 낮 함덕~성산 간 일주도로변.

화물차를 비롯한 일부 대형 차량과 사업용 차량, 승용차들이 씽씽 내달려 제한속도 80㎞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무색해지고 있다.

특히 차량 통행이 뜸한 낮에는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을 일삼는 차량들과 불법 U턴 차량들이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구좌읍 행원 교차로와 한동 교차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 설치된 신호등도 과속차량들에는 무용지물인 상태다.

주민 김모씨는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들이 횡단보도 근처에서도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며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노인들의 경우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제주시에서 이 지역을 오가는 이모씨도 “대형 차량들과 나란히 운전할 때는 먼저 속도를 줄여 운전한다”며 “일부 운전자들은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도 이를 무시하고 지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동식 무인단속기 2대와 고정식 무인단속기 등을 설치해 차량 과속과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으나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출.퇴근시간대에는 교통기동대를 배치해 단속을 하고 있으나 종일 단속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제주지방국토관리청은 사업비 463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함덕~성산 간 일주도로를 왕복 4차로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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