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수영팀이 제60회 회장배 겸 KBS 전국수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시청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금 4개, 은 5개, 동 3개로 종합점수 89점을 획득, 여자일반부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시청 최민지는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12초00의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지는 또 팀동료 지예원·이남은·엄지수와 함께 출전한 혼계영 400m 결승에서 4분21초58의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평영 50m에 이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최민지는 팀동료와 호흡을 맞춘 계영 400m·800m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해 5개(금 3, 은 2)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제주시청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예원도 배영 100m에서 1분03초67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제주 수영 기대주 민경빈(제주중앙초 6)은 남초부 자유형 100m 결승전에서 1분00초4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남초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윤미(제주대 1)도 여자 대학부 평영 100m와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박희(제주대 2)는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