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들떴던 마음을 차분하게 정돈해줄 시서화전이 열린다.
제주시 노형동에 소재한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는 15~27일 기획초대전 ‘라석 현민식 시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라석 선생이 평소 소장하고 있던 작품 30여 점이 내걸린다.
시원스레 친 ‘난’과 인생 신조로써 가슴속에 강하게 남는 ‘타산지석’, 회화적 성격이 잘 드러나는 ‘소나무 아래서 동자에게 묻다’ 등 진한 묵향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만날 수 있다.
김형무 관장은 “라석 선생은 국내외적으로 지명도가 높을 뿐 아니라 작년과 올해는 중국의 권위있는 서화계의 명문신문에도 게재될 정도로 제주의 대표적인 예술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초대전은 라석 선생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었던 많은 애호가들이 쉽게 소장할 수 있는 소품들을 위주로 상당기간 준비해 온 작품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석 선생은 20여 년간 라석서예학원을 운영하고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부이사장, 전국서화예술인협회 부회장.고문,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심사위원장,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 창립 1.2.3.4대 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6회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30회 넘는 초대전, 단체전, 국제교류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구성궁에천명 임서본, 해서천자문, 행초서천자문 등이 있다.
문의 현인갤러리 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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