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현성 역사문화관광명승지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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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도 대표 방어유적지
조선시대 제주도 대표 방어유적지 대정현성이 역사문화관광명승지로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제주도지정 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대정성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추사 유배지와 연계하기 위해 지난 14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김찬 문화재청장에 건의하는 등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사무소에서 열린 대정성 복원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 주민설명회에서 가칭 대정성 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대정성 복원 추진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지난해 대정현성 종합정비복원계획을 수립, 지난 2월 수립용역을 발주 이후 지역주민들에게 그동안 진행상황과 앞으로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마을주민들은 대정현성 복원을 통해 대정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면서 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경제의 파급에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주민들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각 마을 별 내부회의를 거쳐, 30일 마을 총회를 열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논의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의견교류 및 협의를 통해 체계적인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봉택 서귀포시 문화재 담당은 “추진위와 논의를 통해 대정현성 복원사업과 추사 유배지를 연계하는 역사문화관광지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대정현성과 추사 유배지의 역사적 성격 등을 감안,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해 대정현성이 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정현성은 1416년 제주도가 1목2현으로 행정구역이 분리된 이후, 1418년에 축조됐으며, 1858년 서문루 중건을 마지막으로 해 관아 건물 18동이 남아 있었으나, 일제강정기를 거치면서 퇴락돼 지금은 대정현성과 일부 유적만 남아있다.

규모는 둘레 4860척, 높이 17척, 치성 6, 옹성 3, 문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986~2001년까지 성곽 보수 길이 703m와 1994~1999년까지 치성 복원 3개소가 완료된 상태다.
문의 서귀포시 문화재담당 760-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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