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바닷바람을 타고 넘어온 봄기운이 온 들녘 가득 내려앉았다.파릇파릇 돋은 보리싹들이 포근한 햇살을 머금고 힘차게 기지개를 펴며 주위를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햇빛 따스한 23일 비닐하우스에서 겨울을 보낸 알로에가 붉은 꽃을 가득 피우며 주위에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인근해역에서 잡힌 조기가 21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그물에 걸린 조기를 떼어내기 위해 나란히 자리잡은 어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이른 아침부터 청정해역에 물질갔던 해녀들이 작업을 마치고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어촌의 평화로운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5.31지방선거가 20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도 본격적인 공정선거 관리에 들어 갔다
17일 제주시 향토오일시장에서는 새봄을 앞두고 묘목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사람들이 많이 구입한 묘목은 매실나무를 비롯해 감나무, 배나무 등 과실수들이 주류를 이뤘다.
16일 오전 신제주초등학교를 방문한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방과후 학교운영 확대 등 교육현안에 대해 교원.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15일 제주지방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가운데 16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 지역이 흐리거나 비날씨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