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에너지산업 중심 되는 발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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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자연경관`접근성 등 고려해 제주 개최 결정"

 

   

“에너지산업과 그 논의의 중심이 구미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는 시점에 한국에서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CEPSI 2014)’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27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CEPSI 2014’를 주최하고 있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CEPSI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력산업 CEO와 전문가들이 모여 전력산업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지역 내 최대 에너지회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이번 회의의 캐치프레이즈를 ‘Creating a Smarter & Greener Future’로 정한 것과 관련, “당면하고 있는 에너지 안보나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스마트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조 사장은 제주 개최 배경으로 “제주도는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이자 숙박시설이 충분하고, 외국 직항편 등 접근성도 좋다”며 “여기에 우리나라 주요 전력기술 혁신과 관련한 테스트 베드 장소로 의미가 있다. 스마트그리드 홍보관, HVDC 실증단지(금악변환소), 조천변전소, 가파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섬 등을 갖고 있어 이들 지역을 행사기간에 산업시찰 코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에너지총회에 이어 잇따라 큰 국제회의를 주관하게 된 조 사장은 “지금까지의 행사가 ‘회의와 견학’ 등 친선 성격이 있었다면 이번 회의부터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국이 세계 에너지 분야에서도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관련 “한전은 전기차 유료 충전사업을 통해 민간기업과 합동으로 내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에 충전기 5050기를 구축하는 한편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전력을 사고 팔 수 있는 V2G(Vehicle to Greed)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조 사장은 “‘CEPSI 2014’가 제주의 훌륭한 자연환경과 제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콘텐츠 측면에서도 미래 전력산업에 대한 통찰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 컨퍼런스의 모범사례가 됨으로써 제주가 세계 MICE산업의 중심이 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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