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16도로 차량 충돌 사상자 14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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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가던 승용차 작업인부 3명 사망, 2명 중상
   
(사진) 4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성판악 인근 5·16도로에서 카렌스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정면으로 충돌,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5·16도로에서 승용차와 시외버스가 정면 충돌,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오전 7시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성판악 남쪽 2㎞ 지점 5·16도로에서 한모씨(57·제주시)가 몰던 카렌스 승용차와 김모씨(54·제주시)가 운행하던 시외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남 1명·여 4명) 가운데 운전자 한씨와 노모씨(55·여) 등 3명이 숨지고, 한씨의 아내 김모씨(61) 등 2명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승용차 탑승자 가운데 김모씨(63·여)는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 부부와 여자 3명 등 5명은 일용직 노동자로 공사 현장을 가기 위해 제주시에서 출발, 서귀포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는 앞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현장에는 미장 도구와 배낭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시외버스에는 승객 20명이 탑승한 가운데 현모씨(64·여·서귀포시) 등 9명이 경상을 입었다.

버스 승객들은 “승용차가 갑자기 달려오더니 ‘쾅’ 소리가 났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망자 3명은 서귀포의료원에 안치됐으며, 중상자 2명은 제주대병원, 경상자 9명은 한마음병원과 서귀포의료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스키드마크(타이어 자국)가 없음에 따라 승용차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중앙선을 침범,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와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오르막을 올라오던 버스는 1차로를 벗어나지 않고 제 차로로 주행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사고 승용차를 견인, 차량 결함 및 고장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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