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갈등 불러온 제2공항 건설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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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패널들, 여론조사에서 도민 70% 찬성 고려해야

고은영 후보가 제2공항 건설 반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 토론회에서 논쟁으로 떠올랐다.

고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은 지역의 갈등을 불러온 현안으로 백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제2공항이 들어서고 관광객이 많이 들어오면 삶이 나아지고 경제가 좋아진다고 하지만 필리핀 보라카이의 경우 휴양지가 쓰레기 섬으로 변하면서 섬이 폐쇄되기도 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보다 면적이 15배나 넓지만 800만 관광객만 수용하는 하와이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일본 구마모토현은 댐을 95%까지 지었다가 당선된 한 지사가 건설을 중단했다”며 “이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비록 공공건물이 들어선 토양도 결국 주민들의 재산이자 터전임을 중요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양적 성장의 관광산업이 아닌 돈을 쓰는 질적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제2공항은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일부 패널들은 도지사가 국책사업을 중단하거나 못하게 할 권한이 없고, 성산읍지역 당사자가 아닌 전 도민의 문제인 만큼 이를 반대하는 후보를 낙선시키는 선거운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돈을 쓰게 하는 질적 관광을 추구할 경우 고급리조트를 이용하는 부유층을 위한 관광지로 전락하고, 저소득층의 제주 방문 기회는 박탈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선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민 70% 이상은 성산읍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제주국제공항을 포함해 공항시설 확충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일방적인 제2공항 건설 중단은 전체 도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공약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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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2018-04-20 09:42:33
말되는 소리를 하세요. 지금도 공항수용력에 문제가 많아 항공이용에 불편이 많은데 대안도 없이 그게 상식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하세요? 전문성이나 역량이 부족하면 사퇴하심이 옳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