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혈세 투입에도 버스 이용객은 제자리 걸음
1000억 혈세 투입에도 버스 이용객은 제자리 걸음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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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대당 연간 1억3300만원 적자···분담률은 14%대에 그쳐

매년 1000억원이 훨씬 넘는 혈세가 준공영제버스, 관광지순환버스, 공영버스 등에 투입됐지만 버스이용률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교통 관련 주요 현안에 따르면 20178월 버스준공영제가 도입된 이후 준공영 버스에 지원되는 예산은 20189138600만원, 2019870800만원, 202097765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26800만원, 버스 1대당 연간 평균 13300만원이 지원됐다.

관광지순환버스에도 지난해 243400만원이 투입됐다. 하루 평균 620만원, 버스 1대당 연간 평균 12500만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2018년는 239700만원, 2019년에는 241600만원이 투입되는 등 적자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공영버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까지 도내 공영버스 76대에 투입된 인건비와 운영비는 14997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운송수익금은 9900만원에 불과해 1408800만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운수수익만 반영한 적자규모는 20171571100만원, 20181875700만원, 20191808300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준공영제 버스, 관광지순환버스, 공영버스 등에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지만 버스 수송분담률은 14~15%대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지역 버스 분담률은 201714.7%에서 201814.2%, 201914.6%, 202014.7%에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도민 버스 수송 분담률은 201713.4%, 201814.2%, 201914.5%, 202014.4%에 그쳤고, 관광객은 201719.3%, 201813.9%, 201915.1%, 202015.5%로 오히려 준공영제 이전보다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버스준공영제 시행 이후 매년 버스 회사에 적자 보전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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