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무궁한 잠재력 가진 새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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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표 농협케미컬 전무이사 일곱 번째 ‘제주人 아카데미’ 강좌
“농촌 지키려면 농민 있어야...이들 보호 위한 지원 필요해” 강조
강승표 농협케미컬 전무이사
강승표 농협케미컬 전무이사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은 저의 좌우명 중 하나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감옥 수감 중 작성한 논어 글귀인 견리사의 견위수명은 강승표 농협케미컬 전무이사가 마음깊이 되새기는 글귀다.

견리사의는 눈앞에 이익이 보일 때 의리를 생각한다는 의미가 있다. 견위수명은 국가나 소속 단체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내던질 각오를 한다는 뜻이다.

강승표 농협케미컬 전무이사는 지난 2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일보 주최로 열린 제주아카데미일곱 번째 강좌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늘 개인보다 조직을 우선시해왔다고 강조했다.

대학 졸업 후 1989년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농협에서만 30여 년간 근무한 정통 농협맨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농협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개인보다는 조직을 먼저 생각할 때 언제나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직원들과 같이 움직이고 한마음 한 뜻이 되어 화합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전무이사는 이번 강연에서 농어촌의 현실과 앞으로 농협케미컬이 추진해 나갈 로드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 전무이사는 농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우리의 생명산업이자 미래 성장산업이고, 농촌은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삶의 터전이지만 최근 유례없는 기후 재난과 경제 위기로 어려움이 크다농촌을 지키려면 농사 짓는 분들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협케미컬은 농협경제지주가 100% 출자해 농업인이 주인인 회사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한 필수자재인 작물보호제(농약)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강 전무이사는 농협케미컬을 소개하며 비료 없이 농사는 지을 수 있지만 농약 없이는 농사를 못 짓는다농약은 16500억 규모의 시장이다. 농협케미컬은 농약 가격 안정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영농현장 서비스를 확대해 최고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전무이사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오현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해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6개 농협은행 지점장, 제주본부에서 농협중앙회 부본부장, 농협은행 본부장과 농협중앙회 본부장을 역임하며 농식품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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