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다양한 제주해녀상의 통일된 디자인을 위해 제주해녀상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제주해녀상을 세계적 관광명소인 독일 로렐라이시와 부산 영도구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해녀상은 그동안 민간중심으로 도내·외 곳곳에 설치됐으나 해녀상의 형태와 표정, 자세 등이 다양해 제주해녀의 고유성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제주해녀상 표준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조각과 미술, 해녀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중심의 표준모델 개발 자문회의

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 공연 활성화를 위해 도민 참여단이 운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도립예술단 활성화와 중장기 발전방안을 위한 TF팀 5차 회의를 열고 도민이 예술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문화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TF팀은 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은 도민, 연령대별, 지역별로 도민 참여단을 구성해 예술단이 펼치는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는 용역안에 공감하며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체계적 계획 마련과 예산이 확보돼

우당도서관(관장 김철용)은 독서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15일부터 16일까지 ‘늘 익는 독서회’와 독서 문학기행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우당도서관에서 출발해 생각하는 정원, 현대미술관, 저지예술인 마을을 비롯해 제주지역 주요 공공도서관과 동네 책방 등을 방문한다.‘늘 익는 독서회’는 2003년에 어머니 독서회로 시작해 꾸준히 운영돼 온 우당도서관대표 독서회로 우당 독서캠프, 책 읽는 제주시 선포식 등 다양한 도서관 행사에 참여해왔다.

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이종형)이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학아카데미 ‘詩 창작곳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詩 창작곳간’은 ‘詩는 살아간다’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제주문학의 집 강의실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린다.‘詩 창작곳간’에는 김미희 아동문학가, 안상학 시인, 변종태 시인이 강사로 나서서 자신들의 창작 경험을 비롯, 동시와 시 창작에 필요한 안목을 길러주는 강의를 맡는다.김미희 아동문학가는 ‘동시를 아는 어른이 만드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좋은 시를 가려 읽고, 쓰는 안목을 향상하고,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과 국립제주박물관후원회(회장 서재철)는 올해 도민들에게 깊이 있는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 문화대학 최고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21일까지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강좌는 ‘우리 문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를 주제로 생활사, 건축사, 불교미술, 회화사, 도자공예, 한국의 세계유산과 국보,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강의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http://jeju.museum.go.kr) 을 통해 확인할 수

㈔대한불교 청년회 제주지구(제주불교 청년회)는 제주 사찰문화 및 역사문화 체험 탐방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제주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15일에는 4·3유적지, 관음사, 산천단 산신제를 방문하고 7월 27일에는 불탑사 5층 석탑, 일본군 진지동굴, 곤을동 등을 답사한다. 8월 24일에는 대포연대와 약천사를, 9월 21일에는 양금석 전통가옥과 선덕사, 관나암을 10월 19일에는 해녀박물관과 불턱, 용문사를, 11월 16일에는 항목유적지, 장수물, 구시물, 극락사를 방문, 답사한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를 진행한 결과 서예부문에서 제주지역 서예가가 대거 입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289점이 출품돼 대상 1점, 최우수 2점, 특선과 입선부문에서 708명이 선정됐다.한문부문에서 양성훈(사진)·오승희·양시우·김태행·강복남씨가 특선을, 박명희·김은숙씨가 입선을, 한글부문에는 박미립씨가 특선을 했다.양성훈씨는 제주도 서예학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특선을 통해 소정의 점수를 획득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추대됐다.

성년을 맞은 백록수필문학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단법인 백록수필작가회로 다시 태어났다. ㈔백록수필작가회(이사장 강정길)는 지난 7일 제주KAL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1998년 4월 27일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교실이 개설되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수필단체가 이제는 법인단체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2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안성수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도를 맡아 100여 명이 넘는 이들을 작가로 배출해냈다. 현재 백록수필작가회 회원도 100여 명에 이른다. 안성수 교수는 이날 “청년기로 진입한 백록수필작가회가 새로운

제주지역 이애현·이창선 작가가 각각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다. ㈔새한국문학회는 이애현·이창선 작가가 제115회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애현 작가는 수필가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시 ‘미완’, ‘봉인’, ‘흔적’ 3편이다. 심사평에 따르면 당선된 세 작품은 적절한 소재를 선택해 주제를 구현하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심사위원은 “시인의 시는 문맥의 긴장성과 유연성, 시적 구조 배치와 같은 시적 기법이 잘 갖춰져 있다”며 “시인은 이미 문학의 문턱을 넘어 많은 걸음을

대만 타이페이 2·28기념관(관장 소명치)이 제주4·3과 대만 2·28의 평화·인권 가치를 알리기 위해 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손을 잡았다. 소명치 대만 2·28기념관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 7일 ‘2·28국제인권전 : 제주4·3’ 전시에 앞서 사전답사로 제주4·3평화기념관을 방문했다. 11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대만 2·28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7년 진행된 제주-대만 4·3교류전의 하나로 대만 타이페이시와 2·28기념관 요청으로 마련된다. 이날 제주4·3의 시공간적 배경, 무장봉기, 초토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진행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이 간신히 유지됐다.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5일부터 19일까지 제주와 호주 태즈메니아주 간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돼 두 번째 진행되는 사업으로,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제주 거주 유망 미술가(시각예술분야)를 발굴하고 9~11월까지 3개월간 호주로 보내 예술가의 창작 활동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예술가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높이고 제주 예술의 국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진행

사단법인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회장 강창완)는 제주철새도래지의 새 이야기 하도리, 성산포에 이어 세 번째로 ‘용수리의 새’ 책자를 발간했다.책속에 들어있는 사진과 글은 제주시청 공보실에 근무하는 송인혁 사진가가 10여 년간 촬영한 사진으로 채워졌다.책자 속에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철새도래지와 그 주변의 새들이 수록됐다. 겨울철새 61종, 봄, 여름, 가을에 용수리를 잠깐 들르는 나그네새 62종, 여름철새 19종, 1년 내내 볼 수 있는 텃새 31종, 길을 잃고 찾아온 길 잃은 새 7종 등 총 173종의 새들

일본총영사관은 제주특별자치도한일친선협회와 오이타현 해외교육지원기구와 공동으로 제20회 고교생일본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함에 앞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8월 3일 오후 2시부터 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1차 원고 마감은 28일까지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information@cj.mofa.go.jp)로 신청 가능하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한 이들은 9박 10일 동안 일본연수를 할 수 있고, 5~8위까는 6박 7일간 규슈 연수를 할 수 있다. 문의 710-952

탐라도서관(관장 홍재석)은 내진보강공사를 위해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47일간 임시휴관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2018년 건축물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내진보강이 필요하다고 보고돼 실시하게 됐다. 안전사고 예방과 빠른 공사 완료를 위해 전면 휴관된다. 다만 탐라도서관대학, 길 위의 인문학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휴관기간 내진보강공사뿐 아니라 노후된 시설물을 보수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서 열람 환경이 구축된다.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이 임기를 절반 이상 남기고 돌연 사임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박 전 센터장은 4일자로 의원면직 처리됐다. 좌혜경 전문연구위원이 센터장 업무를 대행해 당분간 맡게 된다. 제주연구원 규정에 따르면 제주학연구센터장 임기는 매년 계약해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출자 출연 기관은 별도의 임기 없이 5년 마다 계약을 갱신한다. 박 전 센터장은 2016년 3월 처음 부임해 3년 3개월 만에 사임했다. 박 전 센터장은 “조직을 운영하다 보니 한계에 봉착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직서를 제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의 중요성을 돌아보고 대중화를 통한 전승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문화누리포럼(대표 김용범)이 주관해 제주어 대중화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5일 개최됐다. 이날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은 제주어 발전과 보전을 위해 인터넷상에 제주어 표기를 할 수 있는 지원 체계와 제주어 웹 사전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도민과 전문가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주어 대중화와 정보화를 위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13일 오후 2시 전시가 진행되는 ‘이정웅, 찰나의 미학’展의 이정웅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정웅 작가는 경상북도 울릉도 출신으로 1990년대에는 꽃, 과일이 있는 정물화와 문방사우(文房四友)를 그렸지만, 붓이 가진 역동적인 힘에 매료돼 이후 붓에 대한 연구와 함께 붓을 그려오고 있다.이번 전시는 이정웅 작가가 7년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블루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있다.이번 작가와의 대화에 이정웅 작가 활동과 작업과정을 곁에서 지켜봤던 신항섭 미술평론가를 함께 초청해

제주문화포럼(원장 홍진숙)은 ‘일상으로의 여행, 토요 문화유람’에 참여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탐방지는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22일 오전 9시 제주문화포럼에서 출발해 오후 3시 해산한다.독자봉, 통오름, 채기선 작가가 운영하는 삼담갤러리, 난산리 소재 난미밭담길, 종달리 소심한 책방 등을 둘러보게 된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선착순 40명을 전화로 신청받고 있다. 참가비 1만2000원.‘일상으로의 여행, 토요 문화유람’은 매월 넷째 토요일마다 제주지역 문화예술 현장과 다양한 문화공간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이야기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립된 제주시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 소재 공공수장고가 4일 개관을 앞두고도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 운영 주체인 제주도가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공수장고를 맡아 운영, 관리하는 학예사는 정원조례 개정을 통해 7월께 1명이 배치된다. 인력이 투입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도립김창열미술관이 공공수장고를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인력 투입 시기와 인원 배치 현황을 두고 수장고를 단순히 작품 보관소의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게 지역 예술계 중론이다. 도내 한 학예사는 “수장고가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주최하는 제51회 제주씨네클럽 행사가 7일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제주 7관)에서 진행된다.제주씨네클럽이 선정한 6월의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 (원제 ‘Midnight in Paris’)다. 세계적 거장 우디 앨런의 위트 넘치는 작품으로 파리 명소들을 담으면서 근현대 예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예술가들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씨네토크에서는 이상목 감독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